드라마

감성 드라마 [눈이 부시게] 시간을 돌리는 시계, 결말

버터맘89 2023. 4. 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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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정보 및 줄거리

정보

<눈이 부시게>는 JTBC에서 2019년 2월 11일부터 3월 19일까지 방영되었던 ‘시간 이탈 로맨스’ 월화 드라마다. 첫 방송 시청률 3.1%대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4회 이후부터는 5%대로 진입하더니 마지막 12화에서는 9.7%대를 기록하며 역대 JTBC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초반엔 아쉬운 성적을 장식했으나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스토리로 입소문을 타더니 점점 높은 시청률과 호평을 받은 것이다. 특히 주인공 역의 한지민과 김혜자의 더블 캐스팅이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이남규, 김수진 작가의 탄탄한 작필력과 함께 각각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특성을 잘 살려낸 나머지 배우들까지 모두 극찬을 받았고 특히 마지막 엔딩 신에서 김혜자 배우의 내레이션이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본 드라마를 통해 김혜자 배우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줄거리

이름은김혜자’(한지민), 지극히 평범한 스물다섯 여자다. 목소리가 좋아 어린 시절부터 아나운서가 되기를 꿈꿨다.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우연히 시계 하나를 발견한다. 시계는 원하시는 시간으로 이동시켜주는 마법의 시계다. 시험을 망쳤을 , 다시 돌아가 만회하고 싶은 순간 언제나 시계의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리는 만큼 남들보다 빠른 성장을 보여주며, 어느 순간부터는 다시는 시계를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어느 스스로는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준하(남주혁)’ 만나게 된다. 그가 애틋하게 느껴지는 그녀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가 어느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잊고 있던 시계의 힘을 다시 써보기로 한다. 수천수만 번 다시 시도한 끝에 아빠의 사고를 막게 되지만, 한순간에 25 혜자는 주어진 시간을 써보지도 못하고 할머니가 되어버린다. 혜자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2. 출연진 및 등장인물 소개

'김혜자'역에 한지민과 김혜자 배우가 더블 캐스팅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지민 배우는 차기작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본 드라마가 김혜자 헌정작이라는 말에 뜻을 모아 출연했다고 한다.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김정은, 김영수, 안내상 등이 등장하는데 모두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며 각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며 큰 호평을 받았다.

등장인물

김혜자(김혜자) :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많이 쓴 탓에 한순간, 할머니가 되어 버린다. 망연자실하며 할머니로서의 인생을 살게 되지만, 사실 시간 이동이 아닌 나이 든 김혜자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던 것이다. 갑자기 늙어버린 줄 알았던 그녀의 현실은 사실 기억이 과거에 머물렀던 것이다.

25살 김혜자(한지민) :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가진 25살 취준생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나운서라는 꿈을 가졌지만 목소리 조금 예쁜 걸로는 턱없이 부족했던 실력 때문에 아직까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명랑하고 밝은 성격으로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 영수와 함께 산다. 가장 친한 친구로는 상은과 현주가 있다.

이준하(남주혁) : 기자 지망생이다. 일찍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알코올중독과 도박에 빠진 아버지로 인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힘든 어린 시절과 거친 삶을 살았던 그에게 다가온 혜자, 그러나 어느 날 혜자가 사라지고 그 앞에 자신의 인생에 간섭하는 한 할머니가 나타나게 된다.

김영수(손호준) : 혜자의 오빠다.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지만 1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매일 집에서 ‘프린스 영수’로 먹방, 잠방 등 방송을 한다.

아빠(안내상) : 혜자의 아빠다. 딸바보 아빠지만, 교통사고로 다리 한 쪽을 못쓰게 되고 이후 할머니로 변한 혜자로 인해 웃음과 말이 사라져버린다.

엄마(이정은) : 혜자의 엄마다. 동네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 집안을 책임지며 고생한 엄마, 어느 늙어버린 딸을 보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한다.

3. 결말 그리고 알츠하이머

혜자는 아빠의 교통사고를 되돌리기 위해 시간을 끝없이 되돌리고, 드디어 아버지를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어느 날 깨어보니 70대 할머니가 되어 버린다. 망연자실, 한순간에 주어진 시간이 모두 날아간 듯한 혜자는 '홍보관'을 나가며 새로운 할머니 친구도 생기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홍보관을 둘러싼 사건에 휘말리며 노인들과 준하를 모두 구해내고, 마지막 함께 간 바닷가에서 자신의 시계를 가져간 할아버지가 시계를 다시 건네는데, 갑자기 새로운 기억이 떠오른다. 사실은 혜자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와 능력도 알고 보니 그녀의 기억이 섞인 것이고,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갔던 것이다. 준하는 사실 자신과 결혼한 남편이었으며, 아빠와 엄마는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 오빠 영수는 손자였다. 후반부엔 결국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해지며 그녀가 아끼던 며느리와 아들도 못 알아보게 되었고, 시골로 내려가 살기로 한다. 마지막 순간 혜자는 숨을 거두며 젊은 모습으로 돌아가 준하와 재회하며 끝이난다.

<눈이 부시게> 알츠하이머를 다루었지만,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극적인 장치로 이용하거나 그들을 돌보는 주변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이번 드라마는 알츠하이머를 앓은 노인을 통한 색다른 시선과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씬의 나레이션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힘을 내라는 응원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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