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내가 정리와 수납을 하게 된 이유

버터맘89 2023. 6. 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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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누워있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엄청 귀차니스트에다 깜빡 잊어버리기도 잘하고 성격도 좀 급한 편이에요. 생각했던 일이 있으면 머릿 속에서 딱 정해두고 후다다닥 끝내야 편하고 좋은데, 뭔가 일을 시작할 때 물건을 일일이 찾거나 삐걱대면 시간도 지연되고 엄청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그리고 자꾸 깜빡하고 잊어버리니 안되겠다싶었지요. (메모하는 습관도 이렇게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귀찮고 성질 급한 내가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정리와 수납를 시작했어요!

깨끗하게 정돈된 공간을 바라보면 일단 뭐든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잖아요?

 

한 번 딱 제대로 시스템을 만들어두면 처음엔 힘들거 같은데 이게 오히려 나중엔 유지하고 정리하는 루틴이 생기면서 더 편해지고 일거리가 줄거든요.

그리고 물건을 구매하면 다시 그 루틴으로 정리를 얼른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잘 안보이는 공간과 손이 잘 닿지 않는 공간이에요! 서랍이나 문을 열면 보이는 곳은 눈에 잘 안보이니 대충 물건을 넣어놓기 쉬운데 그러면 나중에 이곳은 언제 한 번 정리를 해야하는데 싶어서 마음이 자꾸 불편하고 물건도 찾기 힘들고, 같은 것을 또 구매하게 되기도해서 기분이 다운되더라구요!

안보이고 손에 잘 안닿는 부분일수록 규칙과 시스템을 정해 꺼내기 편하고 깔끔하게 정돈해두면 기분까지 좋아진답니다. 그리고 이쪽을 정리하면 생각보다 수납을 할 공간이 많이 생겨서 부족했던 공간을 확보하게 되니 정말 좋습니다:)

 

지금도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곳은 다시 고민하여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수납 정리 계획을 세워 변화시키곤 합니다. 이렇게 해두면 남편과 어린 딸에게 위치를 설명해주기도 쉽고 서로 무언의 약속이 생기기 때문에 편리하지요.

 

귀찮다고만 느껴졌던 수납과 정리를 ‘잘’해두면 저처럼 귀차니스트들도 즐거운 살림을 할 수 있어요! 즐겁게 살림을 하면 이게 계속 유지가 되고 시간도 줄어 오히려 시간을 줄여주는 셈인거죠! 결국 깨끗한 환경이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해진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살림하세요:)

세가족이 사는 집

넛베리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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