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캄보디아 사망' 故서세원, 부검 예정 / 빈소 갈등 / 재혼녀 김현아

버터맘89 2023. 4. 26. 12:23
반응형

캄보디아 현지 빈소

1. 故서세원, 캄보디아 사망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오후 3시 숨졌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유족은 프놈펜 부영타운 인근 한 사원에 임시 빈소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초 현지에서 화장하고 장례를 치르려고 했지만, 서동주의 반대로 냉동 상태로 안치돼 있다.

 

그는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경연대회)를 거쳐 데뷔했으며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2014년 당시에는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대중을 큰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현아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으며 전 아내인 서정희와 사이에 딸 서동주 및 아들 서동천을 뒀고, 재혼한 김씨와 사이에도 딸이 하나 있다.

 

2. 故서세원, 부검 예정 / 사망을 둘러싼 의혹

서세원의 시신이 한국 이송된 뒤 부검 절차를 밟는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현지 의료관계자는 25일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서세원씨의 현지 장례식은 끝났고, 한국에서의 장례식을 위해 시신 이송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세원의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 있는 건 맞다. 간호사를 제외한 최초 목격자가 누구였고, 언론에서 알려진 최초 목격자에게 연락을 취한 병원 관계자가 누구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디스패치는 지난 20일 오후 해당 병원 간호사가 전화 통화 중 "프로포폴"을 언급했고, 그 순간 한국인 관리자가 전화를 가로채 "여기에 프로포폴 없다. 그런 거 취급 안 한다"고 말한 뒤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또 매체에 따르면 서세원이 사망한 미래병원은 병원 허가증, 의사 면허증이 없는 무허가 시설이고, 내부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수액, 개봉 흔적이 보이는 프로포폴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서세원의 딸 서동주도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동주는 "최초 신고자가 누군지, 링거와 수액을 가져갔는지, 간호사 진술은 받았는지, 약물(혹은 독극물) 검사를 했는지 의심하는 게 아니다"라며 "상식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그런데 제가 듣는 이야기는 '링거를 맞다 돌아가셨다'는 게 전부니까"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서동주는 직접 현장에서 부친의 죽음과 관련해 살펴봤지만, 이렇다 답을 얻지 못하고 돌아왔다는 후문이다.

3. 현지 빈소에서 유족과 갈등 빚어

딸 서동주가 현지에서 유족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주와 함께 캄보디아에 마련된 서세원의 빈소에 다녀왔다는 이성희 변호사는 지난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서동주가 서세원의 처와 분쟁이 있었지만 잘 풀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사망) 다음날 빈소에 방문했는데, 재혼한 가족 측과 오해가 있었다. 충돌 직전까지 갔지만 지혜롭게 양쪽을 조율했다"며 "분쟁이 커지면 일이 커질 수 있지 않겠나. 재혼한 가족 측도 서동주 입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예우를 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또, 21일 뉴시스는 서세원과 재혼한 부인 김 씨가 혼절해 말도 못 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하기도했다. 이어 "재혼한 아내는 매우 황망한 마음에 여러 차례 혼절했고, 생전 고인이 많이 아낀 딸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비보를 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한 모습이었다" 전했다.

반응형